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가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올해 종료되는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과 적용 품목 확대 여부를 놓고 화물 연대와 정부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 철강공단 내 기업들의 물류 차질 장기화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냉연스틸서비스센터도 입출고 비상이 함께 걸려버렸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포스코의 제품 출하량은 얼마 되지 않지만 현대제철의 경우 일일 8,000톤 가량이 묶여있는 상태로 산업단지 물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라면서 "선박 및 철도 전환 출하 등을 통해 파업에 대비하고 있고 일부 긴급재는 사전출하 및 운송사 별도 협의를 통해 고객사 수급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CR 유통 가격은 톤당 110~115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용융아연도금강판(GI)는 톤당 120만원 초반대, 전기아연도금강판(EGI)는 톤당 130~135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냉연SSC들은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냉연 유통업체들은 계절적 비수기에 제품 판매가 어렵다보니 새로운 수요처를 확보해 목표로 한 판매실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