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유통업체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들어 중소형 샌드위치패널업체들의 가동률이 크게 하락하면서 유통업체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샌드위치패널들의 무기질 심재 관련 수급 이슈와 일감 부족이 이어지면서 유통업체들의 판매도 영향을 받고 있다. 유통업체들도 내수가 부진하면서 전체적으로 판매가 살아나지 않고 고민은 커지고 있는 것이다. 판매 확대 역시 마땅한 수요처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또 올해부터 건설 착공현장이 줄어드는데다 샌드위치패널업체들은 그라스울 보드 수급난에 따른 ‘부익부 빈익빈 현상’과 부실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컬러강판 유통업체들의 판매 비수기는 연초인 1월과 2월쯤인데 올해는 비수기가 빨리 찾아왔다”며 “연말까지 수요가 언제 살아날지 예측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당분간 판매에 대한 부담을 가지면서 영업 활동을 전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