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철스크랩 내수 가격이 2주 연속 상승세다.
12월 둘째 주 HMS No.1 철스크랩 컴포짓 프라이스는 톤(MT)당 318.3달러로 전주 대비 10.8달러 오르면서 2주 연속 상승했다. 컴포짓 프라이스는 피츠버그, 시카고, 필라델피아에서 영업하는 철강업체의 평균 배송 가격이다.
지역별 철스크랩 가격은 △피츠버그 330.2달러(12.2달러↑) △시카고 299.7달러(12.2달러↑) △필라델피아 325.1달러(8.1달러↑)로 모두 상승했다.
앞서 첫째 주 컴포짓 프라이스는 전주 대비 9.5달러 오른 307.5달러를 기록하며 9개월 만에 반등한 바 있다. 2주 연속 상승에 상승폭은 총 20.3달러로 확대됐다. 겨울철 철스크랩 발생 감소와 함께 열연코일(HRC) 내수 가격 인상에 따른 상승세다.
이 기간 미국 내수 HRC 중서부 평가 가격은 톤당 627달러로 전주 대비 11.6달러 상승했고 남부 지역은 5.9달러 오른 621.3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12월 둘째 주 미국 조강 생산은 162만7,000톤으로 전주 대비 8,000톤(0.5%) 줄면서 3주 만에 감소했다. 제철소 가동률도 전주 대비 0.4% 포인트(p) 하락한 72.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2월 둘째 주 기준 누적 조강 생산은 총 8,599만1,000톤으로 전년 동기(9,104만1,000톤) 대비 5.5% 감소했으며 가동률 역시 78.1%로 전년 동기(81.2%) 대비 3.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