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말 현재 시중 국산 철근 유통가격은 즉시 현금, 고장력 10mm 기준으로 톤당 101만원 내외로 여전한 약세 상황에 머물렀다. 수입산 역시 톤당 86만원 내외 수준으로, 국산과 톤당 10만원 이상의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철스크랩 가격이 최근 반등 기조를 굳혔지만, 건설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부족, 여기에 겨울철 비수기 영향으로 12월 철근 가격은 약세 우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업체별로 상이하기는 하지만, 11월 철근 가격 마감이 기준 가격 대비 낮게 진행된 점도 철근 가격 약세에 힘을 실었다.
다만, 철근 가격 약세를 이끌었던 철스크랩 가격이 최근 반등한 데다 2023년 1월 H형강 가격 인상 소식이 나오면서 철근 가격 반등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12월 26일 기준 인천 보세창고의 수입 철근 재고는 10만6,300톤으로 전주 대비 6.8%(7,700톤)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3%가 감소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