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와 엔투비가 12월 28일 철강업계 공급망 강건화 및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엔투비의 ‘좋은친구’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한국철강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철강산업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좋은친구’는 엔투비가 고객사와의 구매 대행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재원으로 고객사와 공동으로 탄소 저감, 동반 성장, 지역사회 발전 등 기업시민 기반의 ESG 활동을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왼쪽부터) 12월 28일 서울시 송파구 한국철강협회 본사에서 한국철강협회 변영만 부회장과 이유경 엔투비 대표이사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년 5월부터 현대제철, 세아제강 등 국내 유수 철강 기업들이 ‘좋은친구’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으며, 엔투비는 그동안 고객사들과 함께 공급사 23개사를 대상으로 스마트 세이프티볼을 지원하고, 공급사 30개사를 대상으로 지게차 후방 경보기를 지원한 바 있다. 스마트 세이프티볼은 포스코가 개발한 테니스 공과 유사한 형태(직경 60㎜, 무게 100g)의 가스 감지기다.
주요 협약 내용은 철강업계 중소기업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ESG 관리체계 수립을 위한 △공급망 ESG 진단 및 교육 △진단 결과 고위험 공급사 개선 지원 △산업현장 안전 제고를 위한 스마트 세이프티볼 및 지게차 안전장치 지원 등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철강협회는 회원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철강 기업 40개사 및 협력사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엔투비는 자체 개발한 MRO형 ESG 진단 툴(Tool)과 산업현장 안전장치를 지원해 회원사 거래 협력사의 ESG 경영 개선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철강협회 변영만 부회장은 "국내 중소 철강기업 및 협력사는 공급망 대응 역량 및 제조현장에서 안전을 위한 인적, 물적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엔투비와 업무 협력을 통해 중소 철강사 및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투비 이유경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회원사 MRO 물량 통합 구매 등을 통해 구매 원가 절감을 지원하고, 안전∙환경∙지역 상생을 위한 동반 성장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여 회원사 간 협력 및 교류 증진에도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향후 엔투비는 한국철강협회와 협력을 통해 ‘좋은친구’ 프로그램을 철강업계 전반으로 확장하여 철강 전문 MRO 기업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ESG 기반의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