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스틸(대표 박성희)이 내년 1월부터 컬러강판 전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에 나선다.
이번 조정내역은 톤당 10만원 인상된 가격으로 2023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시행된다.
KG스틸은 고객사 전문을 통해 원료가격(HR)의 급격한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가중으로 판매단가 인상이 불가피하오니 양지하여달라고 설명했다.
KG스틸를 포함한 컬러강판업계는 지난 10월 건재용 컬러강판 가격을 톤당 10만원 인상 후 판매 가격을 동결해왔다. 이는 중국 저가 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공급처인 샌드위치패널의 수요 부진과 그라스울 공급난 등에 직면하면서 가격 동결 기조를 유지해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컬러강판업계는 최근 몇개월 간 고로사들의 악재로 공급 리스크을 겪음과 동시에 국산재와 중국산 소재의 오름세까지 포착되자 원가 인상분을 반영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26일 동국제강이 가격 인상에 나섰고 KG스틸까지 가격 인상을 외치면서 경쟁 제조사들 역시 이달 중 고객사 인상 공문 발송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