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가격 인상은 동국제강이 먼저 시작했다. 동국제강은 2023년 1월 H형강 가격을 톤당 3만원 인상했다.
가격 상승이 확연해진 철스크랩 가격과 각종 원부자재 부담 우려 등이 이번 가격 인상의 이유였다. 1월 말에서 2월 중순으로 예정된 대보수에 따른 고정비용 상승도 가격 인상의 원인이 됐다.
특히, 지난해 연말에 이어 새해 들어서도 제강사들의 철스크랩 구매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봉형강 제품의 유통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한편, 2022년 11월 H형강 생산량은 26만3,392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4% 늘었다. 판매량은 23만3,508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9.4% 줄었다. 내수는 17만1,015톤으로 6.2% 감소했고, 수출은 5만2,493톤으로 18.6%가 줄었다. 1~11월 H형강 생산량은 286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0만톤) 감소했다. 같은 기간 판매량은 287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내수는 222만톤으로 4.4%가 늘었지만, 수출은 65만톤으로 16.3%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