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이 지난달 29일 폴란드 스크랩 업체 Zlomex(Zaklad Przerobu Zlomu) 인수에 양사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관계당국의 승인을 거쳐 올 상반기 내 인수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Zlomex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Warsaw)와 남부 크라쿠프(Krakow)에 야적장을 둔 재활용 업체로 2021년 기준 약 40만톤의 스크랩을 가공·출하했다. 주 공급처로는 폴란드 내 아르셀로미탈 바르샤바 공장과 남부 돔브로바고르니차(Dabrowa Gornicza) 공장 등에 납품한다.
아르셀로미탈은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 최대 35%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어, 안정적인 스크랩 공급을 위한 유럽 업체 인수에 전방위로 나서고 있다.
회사는 이번 폴란드 Zlomex사 인수까지 지난해에만 △영국(John Lawrie Metals, 3월) △독일(Alba International, 5월) △네덜란드(Riwald Recycling, 12월)에 이어 네 번째 스크랩 업체를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