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올해 1월 스테인리스(STS) 강판 출하 가격이 300계만 인하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강종은 400계는 동결, STS316L은 톤당 20만원이 인상됐다.
스테인리스 업계와 포스코 측은 최종적으로 1월 유통향 STS 강판 출하 가격이 300계 열연강판이 톤당 10만원, 300계 냉연강판이 톤당 20만원 수준 인하됐다고 설명했다. 일부 시장에서 알려진 내용과 달리 400계 열·냉연강판은는 300계와 동일한 폭의 인하가 아니라 동결됐다고 전해왔다.
300계의 경우 지난해 12월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톤당 3만달러대 수준에 진입하자 시장은 포스코의 새해 가격 인상을 예상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포스코는 지난해 연말 수입량 급증 추세와 올해 상반기 시황 악화 우려 등으로 올해 첫 300계 열·냉연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포스코는 니켈 외에도 국제 몰리브데넘 가격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STS316강종은 톤당 20만원 인상했다. 400계는 페로크로뮴 가격의 장기 약보합세 속에서 지난 5월 이후 8개월 연속 동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월 초순 포스코 스테인리스마케팅실의 인사 개편과 1월 니켈 가격의 2만7천~2만9천달러대 수준의 여전한 강세로 2월 가격 정책에도 시장의 주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