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업계가 지난 12월 내수 판매에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1월에도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컬러강판 업계는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내수판매 부진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품질인정제도 도입과 그라스울 수급난, 큰 폭의 산업침체 영향으로 샌드위치패널업체들이 재고 창고를 채우고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보다는 판매가 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2월에도 이러한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업계 내 불안감은 이어지고 있다. 특히 2월에는 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감소하고 연중 최대 비수기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컬러강판 업계는 내수 부진을 수출 확대를 통해 만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겠지만 수출 부문에서도 수익 확보가 쉽지 않아 판매 고민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컬러강판업체들의 내수 판매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면서 “올해 1월부터 인상안을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가수요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분위기만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