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가격의 소폭 인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새해를 기준가격 인하로 시작한 철근 시장에서는 한 주 한 주 지나면서 가격이 톤당 1만원가량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약세는 변함이 없다. 다만, 새해 가격 인상을 진행한 수입 철근은 가격 인상이 어느 정도 반영되면서 국산 철근과 달리 소폭의 가격 상승을 나타낸 바 있다.
1월 철근 시장에서는 철근 판매 기준 가격이 2개월 연속 하락한 데다 건설경기 부진과 겨울철 비수기 영향이 계속되면서 철근 유통가격 상승을 바라기 어려운 모습이다.
이에 따라 1월 중순에 가까운 13일 현재 시중 철근 유통가격은 SD400 10mm 현금가 기준으로 국산이 톤당 98만원 내외를 형성하면서 소폭 하향세를 이었다. 원가 압박 속에 가격 인상을 진행한 수입산은 중국산 87만원, 일본산 88만원 내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비수기와 유통가격 약세 속에 구매 수요가 줄면서 관망세가 짙어진 철근 시장에서는 당분간 지지부진한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