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이 수출 확대 전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기존에 수출하지 않던 지역까지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컬러강판 업체들은 내수가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수출을 늘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에서 수출을 쿼터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제한이 없는 지역으로 수출을 늘리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출 확대 전략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침체와 중국 등 해외 경쟁업체들과의 경쟁 등으로 수출은 여전히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2월에도 컬러강판 수출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33.6% 감소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컬러강판 업체들은 수출 확대에 집중하며 제품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만 수출 부문에서도 국내 업체 간의 가격 출혈을 유발하는 판매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익 개선에 대한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판매 경쟁이 치열하지만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자사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알리면서 판매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