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관용강관 제조업계가 원가인상분을 반영하기 위해 제품 가격 인상에 돌입했다. 이어 구조관 업계는 설 명절 이후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 및 국제적인 인플레이션에 따른 생산 비용의 증가로 강관 공급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1월 30일 출고분부터 백관 5%, 흑관 7% 할인율을 축소한다.
현대제철과 넥스틸은 고객사에 제품 가격 인상 공문을 발송했다. 현대제철은 최근 국내외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으로 강관 제품 공급 가격을 인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월 1일부로 제품 베이스 기준 톤당 7만원 인상한다.
이어 넥스틸은 원소재의 수급이 불안정함과 동시에 물류비 및 금리의 인상 등으로 판매 원가에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하며 제품 가격 인상을 밝혔다. 넥스틸은 2월 1일부터 흑관 5~7%, 백관 4~6% 할인율을 축소해 제품 판매에 돌입한다.
올해 강관업계는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 속에 제조비용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과열 경쟁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 상승기에 제품 가격을 제때에 반영시키지 못한 것과 다르게 제품 가격 인상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배관용강관 가격 인상으로 구조관 업계도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