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창원특수강이 스테인리스 제품 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원료 가격 강세와 전기료 및 부대비용 증가 부담에도 내수 시황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수강 업계에 따르면 세아창원특수강은 스테인리스 봉강과 스테인리스 선재의 2월 제조사 가격을 동결했다. 니켈 가격이 톤당 2만9천달러 전후 수준(LME 현물 기준)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고 몰리브데넘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과 자동차 부품 등 수요 시장 부진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해 11월에는 스테인리스 봉강 가격을 톤당 20만원 인하, 12월에는 동결한 바가 있다. 회사는 올해 들어서 1월에 니켈 가격 상황 등을 감안해 300계 스테인리스 봉강 가격을 톤당 20만원 인상했다.
최근 주요 원료 수급 불균형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에 3월 이후 스테인리스 봉강 및 선재 가격도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