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특수강 제조업체 다이도특수강은 원료 가격과 에너지 비용 상승분을 반영하여, 2월 계약분(4월 출하분)부터 국내외의 니켈계 STS봉강(환봉·형강·평강) 가격을 10- 25% 인상한다.
다만 크로뮴계 제품 가격은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 다이도특수강은 지난해 10월 계약분에 대해서도 가격을 인상한 바 있으며, 지난해 4월 이후 니켈과 몰리브데넘 가격 인상분을 포함해 니켈계 제품 가격을 꾸준하게 인상해 왔다.
그리고 부원료 가격 상승 폭에 따라 제품 가격 인상 폭에서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낮은 니켈 함량이 높은 STS 304는 기존 대비 10%, 상승 폭이 높은 몰리브데넘 함량이 높은 STS 316과 STS 316L은 기존 대비 25% 인상한다.
한편 계절적 비수기와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자동차 생산 감소로 경영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다이도특수강은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 확대와 함께 신강종 개발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