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간압연강판(CR) 수출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제조업체들의 수출 가격이 꾸준하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도 상승하면서 당분간 수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제조업체들의 냉연 수출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철광석 가격은 80~90달러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왔지만 최근에는 120달러까지 높아진 가운데 중국에서 톤당 750~800달러 가까운 수준까지 가격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 제조업체들도 수출 가격 인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글로벌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만큼 가격 인상을 해도 판매에 일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원가상승분과 국제 철강시황을 반영해야하는만큼 국내 제조업체들은 당분간 가격 인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 수출 가격이 전체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올해 1분기까지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