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유통업체들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익 확보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체적으로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주요 수요처인 샌드위치패널업체들의 구매가 전보다 줄어들면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샌드위치패널 업체들은 최근 공장 가동률이 이전보다 낮아지고 있고 소재인 컬러강판 구매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컬러강판 유통업체들은 컬러강판사들의 1월 가격 인상에도 가격을 기대만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산 수입재를 유통하는 업체들 역시 올해 판매를 해도 거의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작년 4분기부터 환율 등락이 심했고 전체적으로 수요도 부진해 전체적으로 실적을 보면 유지 정도만 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계 내에서는 당분간 수요가 살아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판매가 쉽지 않다"면서 "샌드위치패널업계 뿐 아니라 성형강판, 인테리어시장 등 수요시장도 크게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