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철스크랩 내수 지표가 2월에도 꾸준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월 셋째 주 HMS No.1 철스크랩 컴포짓 프라이스는 톤(MT)당 374.2달러로 전주 대비 3달러 오르면서 3주 연속 상승했다.
컴포짓 프라이스는 피츠버그, 시카고, 필라델피아에서 영업하는 철강업체의 평균 배송 가격이다.
지역별 철스크랩 가격은 △피츠버그 386.1달러(5달러↑) △시카고 360.7달러(4.1달러↑) △필라델피아 375.9달러(보합) 등으로 나타났다.
앞서 둘째 주 컴포짓 프라이스는 전주 대비 17.6달러 오른 톤당 371.2달러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한 바 있다.
이달 미국 디트로이트 지역 월간 입찰에서 프라임 등 주요 등급 낙찰 가격이 지난달 대비 톤당 20달러씩 오르면서 지속 강세를 이어간 모습이다.
여기에 뉴코어(Nucor) 등 주요 전기로 업체들이 열연코일(HRC) 내수 가격을 지난 13일(현지시간) 50달러 인상에 이어 21일(100달러)에도 추가 인상을 알리면서 철스크랩 가격에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 지난해 11월 말 뉴코어 HRC 인상 이후 미국 철스크랩 내수 가격은 3개월래 총 76달러 이상 상승했다. 뉴코어는 이번까지 HRC 가격 총 6차 인상을 단행했다. 이달 추가 강세와 함께 다음달 디트로이트 입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日 내수 지표, 6주 연속 상승
일본철원협회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관동, 중부, 관서 3개 지역에서 철스크랩 가격은 H2 기준 톤당 5만290엔으로 전주 대비 42엔 상승했다.
지역별 철스크랩 가격은 △관동 5만2,000엔(보합) △중부 4만9,120엔(보합) △관서 4만9,750엔(125엔↑)으로 나타났다.
앞서 둘째 주 H2 평균 가격은 도쿄제철의 단가 인상(10일)과 함께 톤당 5만248엔으로 전주 대비 2,416엔 오르면서 큰 폭 상승한 바 있다.
일본 철스크랩 내수 가격은 지난달 둘째 주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6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총 상승폭은 4,500엔까지 확대된 모습이다.
지난 9일 관동철원협회 수출 입찰에서 낙찰 가격이 톤당 5만3,362엔(FAS)으로 2개월 연속 오르면서 내수 가격도 꾸준히 우상향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