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중국산 수입재 국내 유입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에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지난 1월 컬러강판 수입은 1만7103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4% 감소했다. 특히 건축법 개정으로 인해 내년부터 중국산 수입재 사용에 대해서도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유입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존 중국산 수입재의 경우 두께 0.35mm가 주로 국내로 유입됐지만 건축법 개정으로 인해 두께 0.5mm 제품을 적용해야함과 동시에 준불연 이상의 제품 품질을 유지하고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샌드위치패널업체들도 굳이 무리하게 중국산 수입재를 구매하기 보다는 관망 자세를 유지하면서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내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으로 올해 컬러강판 중국산 수입재가 현저하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샌드위치패널업체들이 중국산 수입재를 구매했다가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까봐 구매에 조심스럽게 나서고 있다는 점도 수입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