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조관 제조업계가 국내외 열연강판(HR) 가격 상승에 원가인상분 반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진철관을 비롯한 동아스틸은 고객사에 공문을 발송하고 제품 가격 인상을 알렸다. 해당 업체들은 3월 13일 출하분부터 5~7% 제품할인율을 인상해 제품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구조관 업계의 경우 2월 제품 판매량 감소로 가격 인상 적용을 제때에 하지 못했다. 2월 1주차 공문 발송 후 2주차부터 제품 가격 인상을 적용할 것이란 전망과 달리 4주차부터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당시 구조관 업체들은 제품 출하분에 대해 6~8%, 7~8% 제품 할인율을 인상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함께 제조원가 비용도 높아진 게 구조관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조관 업계는 이번 제품 가격 인상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인건비용, 물류비용을 포함해 원부자재 가격도 상승한 영향도 받고 있다. 이에 구조관 업계는 매출위주 판매정책에 집착하는 등 치킨게임으로 이어진다면 동종업계의 부실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제조원가 상승분을 반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