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창원특수강(대표이사 이상은∙이정훈)이 대부분의 스테인리스(STS) 봉강재 공급 가격을 동결했다. 다만 몰레브데넘 가격 강세 영향으로 STS316 봉강 가격은 인상 결정했다.
특수강 시장에 따르면 세아창원특수강은 3월 스테인리스 봉강재 가격을 전월 이어 2개월 연속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주원료인 니켈 가격이 올해 최대 톤당 3만달러 수준에서 최근 톤당 2만4천~2만5천달러 수준으로 하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크로뮴 등 다른 원료 가격도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특수강 제조업계는 최근 가격 조정이 이뤄진 원료 가격도 예년에 비해 높은 편이고 에너지 비용 증가가 지속되고 있어 가격 인하를 적용하긴 어렵단 입장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3월 가격에서 STS316계만 톤당 30만원 인상했다. 핵심 원료인 몰리브데넘 가격이 지난해 8월 중순이 이후 최근까지 상승세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몰리브데넘 사용 업계에서는 장기간 가격 강세로 최근 철강 시황 악화에도 가격 현실화가 불가피하다고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