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봉강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구체화되고 있다. 일부 제조사가 생산원가 부담을 제품 가격으로 반영할 것이란 주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일부 원료 가격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수강봉강 시장 일각에서 대형 제조사의 가격 인상 가능성을 꾸준하게 제기하고 있다. 일부에선 구조용탄소강과 구조용합금강 가격이 동시 인상될 것이란 주장도 내놓고 있다. 최근엔 구체적 인상 폭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다만 아직은 확실한 가격 인상 소식은 확인되지 못했다. 이같이 가격 인상 소문이 계속 이어지는 것은 원료 가격 동향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바나듐의 중국 시장 거래 가격은 톤당 14만위안(pentoxide 98%/주간)으로 연초 대비 약 11% 상승했다. 몰리브데넘의 중국 시장 가격도 톤당 5,300~5,500위안(50% 정광) 수준으로 연초 톤당 4,100~4,500위안보다 최소 17% 이상 급등했다.
아울러 최근 가격 조정이 나타나고 있는 니켈도 런던금속거래소(LME) 현물 가격이 톤당 2만3천달러 수준으로 예년 톤당 1만6천~2만달러 극초반대보다 높은 편으로 평가된다.
반면 특수강 제조업계는 최근 일부 중국산 수입 증가와 특수강 수요 부진으로 가격을 최소한으로 인상해왔다. 이에 시장 내에서는 특수강 봉강사들의 가격 인상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높게 보고 있다. 시장은 조만간 2분기 인상 내용이 구체화되어 나타나리라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