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주차 중국 내수시장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리오프닝에 대한 반사이익이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계절적 성수기는 유효하다는 점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철강공업협회(CISA)에 따르면 중국 주요 6개 품목의 내수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3월 2주차) 대비 0.69% 상승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중후판의 지역별 평균가격은 4,554위안으로 전주보다 1.09%(49위안) 상승하면서 가장 큰 오름폭을 나타냈다. 냉간압연강판 가격은 0.92%(45위안) 높아진 4,995위안으로 두 번째 오름폭을 기록했다.
앵글강과 철근 가격은 각각 4,478위안과 4,278위안으로 0.76%(34위안), 0.74%(32위안)씩 높아졌다. 열간압연강판은 0.62%(28위안) 오른 4,498위안으로 집계됐다.
6개 품목 중 다섯 품목이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선재 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수준인 4,560위안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철강 가격이 한 주차를 두고 가격이 오르거나 내리는 현상들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가격 반등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취약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면서 "다만 중국 철강시장은 3월이 최대 성수기로 실수요향에서의 큰 이변이 없는 한 높은 수준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철근 가격은 중국 북부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면서 제한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주차에서의 상승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