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철근 가격이 지지부진한 약세에서 저가 매물 수거로 방향을 트는 모습이지만, 전반적인 시장 활기는 아직 찾아보기 어려운 모습이다.
지지부진한 시황이 이어졌던 3월 철근 유통 시장에서는 최근 들어 조금씩 저가 매물이 사라지는 긍정적인 모습이 나타났다. 다만, 전반적인 가격은 아직 제조업체의 기준 가격을 완벽하게 반영하지는 못하는 모습이이서 4월 철근 가격 상승과 성수기 시장에 대한 기대도 여전히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3월 동국제강이 월초부터 할인 카드를 꺼내드는 등 전반적인 철근 시황 약세 분위기로 4월 철근 가격 상승 당위성도 약간은 옅어진 모습이다. 시황이 약세를 나타낼 때마다 제조업체들의 마감 할인 카드를 기대한 유통업체들의 저가 거래가 이어지는 만큼 철근 시장에서의 강력한 가격 상승세는 아직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편, 20일 기준 인천 보세창고의 수입 철근 재고는 10만5,500톤으로 전주 대비 4.3%(4,700톤)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수입 철근 재고는 3월 중순 이후 증가세를 나타내다 3주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