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생산이 차랑용 반도체 공급난 완화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면서 타이어코드 수출도 점차 줄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1~2월 타이어코드 수출은 1만41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월별 실적은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월 타이어코드 수출은 전월 대비 5% 줄면서 2개월 연속 축소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실적 감소세(9.3%↓)가 올해까지 이어지는 형국이다.
반면 수입은 올해도 급증세다. 1~2월 타이어코드 수입은 1만3,66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완화에 따라 국내 자동차 생산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 영향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올해 2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생산은 34만4,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30.2% 급증했다.
내수 판매도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생산이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9.6% 증가한 14만7,000대를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 수출액은 56억 달러(약 7조3,000억원)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47.1% 늘어난 수치다.
자동차 수출액 증가는 대당 수출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의 수출 증가 및 국산차의 상품성 강화에 따른 글로벌 판매 호조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