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 업계가 가격 인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4월에도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냉연 전문압연업체들은 올해 들어 꾸준히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열연강판(HR)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제품 가격도 이를 적용해야 한다는 게 냉연 업계의 입장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가격 인상 적용은 수월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월초에는 가격 인상을 발표하지만 월말에는 가격 지지선을 지켜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 내에서는 수요 부진과 판매 경쟁이 나타나면서 가격 인상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 전체적인 수요가 부진하다 보니 실수요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판매 경쟁으로 인해 무리하게 가격을 올리기 어렵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상 반영에 어려움이 있다보니 월초에 가격이 오른다고 말하기도 조심스럽다“며 ”가격을 올리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