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력난 극복을 위한 화력발전 인프라 구축 확대로 화력발전소 보일러용 STS 강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2년 중국 전력 인프라 투자액은 전년 대비 22.8% 증가한 7,208억 위안이며, 그 중 화력발전 인프라 투자액은 90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8.4% 증가했다.
2022년 중국 발전 설비용량은 전년 대비 8.1% 증가한 25억6,405만㎾이며, 그 중 화력발전 설비용량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3억3,239만㎾로 전체 발전 설비용량의 52%를 차지했다. 2023년 중국 화력발전소 보일러용 STS 강관 수요량은 8만 톤 전후로 예상되며, 향후 2년간 수요량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철강업계의 STS 강관의 국산화 추진 및 중국 국내 제품과 수입제품의 가격차이로 최근 몇 년간 수입액은 감소하는 추세이다. 2022년 수입액은 1억1,282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3% 감소했다. 일본으로부터의 수입비중이 비교적 크며 2022년 일본산 수입액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7,918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70%를 차지했다. 2022년 한국산 수입액은 전년 대비 17.1% 감소한 142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1.3% 비중을 차지했다.
2023년 한국산 보일러 강관을 중국으로 수출 시 FTA, RCEP, APTA 세율이 모두 0%로 동일하다. 제품의 주요 특성, 재질, 형태 등 상세한 정보에 따라 HS CODE 분류기준이 상이하므로 제품 수출 시 관련 전문가에게 문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중국에서 보일러 강관 수입 시 특별한 수입규제는 없다.
중국 철강업계에서는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석탄 소비량을 감소해야 하나 전력난 극복과 경제활동 재개를 위해서는 석탄 생산과 사용량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한 중국 화력발전소의 개조와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STS 강관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수요량은 2021년 3만8000톤에서 2025년 10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국의 국산화 추진과 로컬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로 수입제품의 시장 진입이 치열해지는 추세이다.
중국의 한 화력발전소 관계자는 “수입제품의 가격이 국내 제품보다 비싸나 여전히 수입제품을 선호하는 화력발전소가 존재하며 공예, 고성능 및 제품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수입 제품이 확실히 우수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