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스크랩 가격마저 주춤하면서 부진한 철근 유통가격이 다시 정체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중국산 수입 철근 오퍼(Offer)도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약세가 굳어졌다.
4월 둘째 주 철근 유통가격은 국내산 톤당 100만원(1차유통, 고장력 D10 기준)가량, 수입산 톤당 92만~93만원 수준을 기록 중이다.
3월 31일 발생한 중대재해 사고로 설비 가동을 중단했던 환영철강공업은 16일과 17일에 걸쳐 제강과 압연 라인 재가동에 들어갔다. 회사(KISCO홀딩스)는 14일 이와 관련 "환영철강공업이 대전지방고용노동청천안지청으로부터 중대재해 작업중지 해제 통보서를 수령했다고 공시를 통해 알렸다.
17일 기준 인천 보세창고 수입 철근 재고는 10만 7,300톤으로 집계돼 전주 대비 6.6%(7,600톤) 줄었다. 다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절반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한편, 도쿄제철은 5월 내수 제품 판매가격을 동결했다. H형강은 톤당 12만7,000엔, 철근은 10만3,000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