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특수강 반제품 제품 수입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중국과 일본 등 기존 주요 거래 국가들에선 수입 규모가 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특수강반제품 수입량은 2만9,985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2만8천톤, 47.9% 급감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약 1만7천톤, 36.7% 급감했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산 수입이 153톤으로 전년 동기 2만2,653톤에서 99.3% 급감했다. 지난해 1분기 1만9,695톤을 기록한 베트남산은 올해 단 1톤도 집계되지 않았다. 아울러 유럽에서의 수입도 올해 493톤 수준으로 전년 3,212톤에서 84.7% 급감했다.
반면 일본에서의 1분기 수입은 2만3,25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8% 급증했다. 중국에서의 분기 수입은 4,66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9.6% 급증했다. 두 국가에서 수입한 물량 비중은 전체 수입의 93.1%를 차지했다.
일본과 중국 등 동아시아산 수입이 급증한 가운데서도 전체 수입이 줄어든 것. 이는 국내 특수강 수요의 장기 부진으로 수요 규모가 축소된 가운데 중국과 일본 특수강 업계가 건설업 등 자국 수요 시황 부진으로 수출 확대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