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셋째 주 중국 연강선재(SAE1008, 6.5mm) 수출 가격은 톤당 610달러(이하 FOB)로 전주 대비 20달러 떨어지며 3주 연속 하락했다.
앞서 지난달 셋째 주(665달러)까지 넉 달 연속 상승세를 달려오던 중국 연강선재 수출 가격은 넷째 주 톤당 658달러로 주춤하며 올해 첫 하락한 바 있다.
이후 3주 연속 추가 하락에 낙폭은 총 55달러로 급격히 확대되며 올해 1월 첫째 주(605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모습이다.
같은 기간 경강선재(82b, 6.5mm) 오퍼 가격도 전월 대비 25달러 내린 톤당 650달러로 책정됐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도 중국 철강 가격은 4월 들어 크게 조정 받는 분위기다.
당국이 인프라 및 제조업 부문 경기부양책을 확대하고 있으나, 철광석 등 원부자재 시세 하락과 함께 악천후로 건설 경기 부진이 이어져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24일 기준 톤당 107달러(CFR)로 지난달 셋째 주 고점(133달러) 이후 내리 하락세다.
높은 생산량과 예상 밖 낮은 철강 수요로 중국 철강업체들은 재고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 중하순부터 감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경기 악화에 따라 철강 시장 수급 동력이 약한 상황에서 당분간 중국 철강 가격은 하방 압력이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