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여파와 주요국들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은 4월 26일 공시를 통해 ‘2023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세계 경제 성장 전망 및 철강 수요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우선 IMF가 최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에 따르면 고금리와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지난 1월 발표 대비 0.1%p 하향된 2.8%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역별로 선진국들은 1.3%, 신흥국들은 3.9% 성장하면서 전년 대비 성장률이 하락하는 반면 중국의 성장률은 5.2%로 유일하게 전년 대비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세계 경제는 주요국들의 고금리 정책으로 인해 각국이 보유한 채권 평가 손실이 발생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리스크가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세계철강협회(WSA)가 최근 발표한 '2023~2024 세계 철강 수요 전망'에 따르면 2023년 세계 철강 수요 전망치는 2.3%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기존 전망치 대비 1.3%p 상향 조정된 것이다.
지역별로 EU와 미국의 전망치는 하향 조정된 반면,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인도의 인프라 투자 확대, 튀르키예의 대지진 피해 복구 등으로 인해 신흥국 중심으로 철강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