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관용 후판 수요가 해양플랜트 수주 감소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크용접(SAW)강관 업계는 국내외 해양플랜트의 수요 감소와 저가 수주로 인한 피해가 심각했다.
특히 대다수의 업체들은 해양플랜트 수요 감소에 일정한 설비 가동률을 유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해외에서도 강관 업계는 저가 수주에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미국을 제외한 동남아시장에서 중국 강관사의 저가 판매 정책으로 강관 업계의 수주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강관업계는 이러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고급강 개발과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기존 제품보다 품질을 높여 고객사 대응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강관업계를 비롯한 철강업계는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으로 고망간강을 소재로한 ‘조선해양플랜트용 극저온 고망간 아크용접(SAW)용접강관 및 인발강관개발’에 나서고 있다.신규 수요의 경우 해상풍력용 수요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글로벌 신재생에너지의 수요 확대에 해상풍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에너지인 해상풍력 설비 용량이 2030년 270GW, 2050년 2,000GW로 (2020년 기준 35GW)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아시아 국가(한국,중국,일본,대만,인도,필리핀,베트남 등)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관 업계 관계자는 “동종업계의 출혈경쟁을 피하고 고급강 개발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