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요금 인상 결정 보류 속에 동결로 5월을 맞은 철근 시장에서 한국특강의 독자적인 행보가 이어졌다. 한국특강은 자사 거래처에 5월 철근 판매 가격을 기존 대비 톤당 1만원 내린 100만원으로 조정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 요금 인상 결정이 계속 보류되면서 5월 철근 가격은 4월과 같은 수준에서 출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5월 철근 기준 가격은 건설사향 톤당 97만4,000원을 유지하게 됐다. 유통 판매가격 역시 건설사와 8만원 차이를 적용한 톤당 105만4,000원의 기존 가격을 유지하게 됐다.
5월 철근 기준 가격 산정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철스크랩 가격 변동분과 전기 요금 인상분이지만, 전기 요금 인상분은 보류가 지속됐고 철스크랩 가격 변동분은 기준 변동 폭에 못 미쳐 5월 가격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한편, 2일 오전 기준 인천 보세창고 수입 철근 재고는 11만400톤으로 전주 대비 8.4%(8,600톤) 늘었다. 3주 만의 증가 전환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절반(-46.3%) 수준에 그치는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