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요감소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샌드위치패널업체들의 판매상황에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의 컬러강판 판매량도 급감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3월 컬러강판 판매량은 국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3%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결국 건재용 컬러강판이 주로 판매되는 패널업계의 판매 부진에 따른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패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체감 수요가 30% 이상 줄어들었다. 중국산 컬러강판 수입이 줄어든 점도 감안하면 얼추 수치상으로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가전용 컬러강판 수요가 국내 물량이 거의 줄어든 상황에서 건재용 컬러강판 수요이 국내 판매물량을 견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올해 건설 산업을 포함한 국내 경기의 장기 침체 영향으로 투자가 급감하면서 패널업체들의 공사 물량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1분기는 통상적으로 계절적 성수기가 시작되는 시기로 패널업체들이 컬러강판 구매량을 늘리는 시기지만 공사 물량이 워낙 없다보니 구매 시기를 놓쳐버린 실정이다. 다만 장마와 휴가시즌에 들어가기 전 공사를 완료해야하기 때문에 5월에는 컬러강판 국내 판매가 일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