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가격이 급등후 다시 하락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기준 철광석 가격은 톤당 107.5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일대비 1.5달러, 전주대비 3.85달러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12.15달러 하락한 가격이다.
5월로 접어들면서 철광석 가격은 연일 평균 1달러 이내로 떨어지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지난 8일 철광석 가격은 반등에 성공하면서 109.5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일주일 간 지속되던 철광석 가격의 하락세가 멈췄다.
특히 철광석 가격은 지난 5일과 비교해 6.3달러 상승하며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하루사이 5달러 이상 가격 상승을 보인 것은 올해 처음이다.
철광석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세계 최대 조강 생산국인 중국의 감산 조치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철강사들로 하여금 공급 부족에 대한 걱정을 불러일으켜 재고 보충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여전히 글로벌 수요산업이 회복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 제철소 유지보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철광석 가격은 다시 하락했다.
한편, 지난 4월 24일 이후 철광석 가격은 3주 동안 1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