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철근 기준 가격은 전기 요금 인상이 확정되면서 동결에서 소폭 인상으로 조정됐지만, 철근 유통가격은 여전히 약보합세에 머물고 있다.
전기 요금 인상에 따라 철근 제강사들은 애초 예고했던 대로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 방침을 그대로 철근 기준가격에 적용해 톤당 5,000원의 원가 상승분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실수요 기준단가는 톤당 97만4천원에서 97만9천원으로, 유통 일반용은 105만4천원에서 105만9천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다만, 톤당 100만원이 이미 깨졌던 시중 철근 유통가격은 기준 가격 인상에도 여전히 지지부진한 시황을 연출하면서 5월 말 현재까지도 여전히 톤당 100만원 아래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수입 철근 가격 역시 국산과 함께 약보합세를 연출했다.
한편, 22일 오전 기준 인천 보세창고 수입 철근 재고는 10만3,200톤으로 집계돼 전주 대비 5.1%(5,500톤)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