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지표 변동성 확대와 함께 국내 철스크랩 가격도 5주 연속 보합 분위기를 이어갔다.
5월 다섯째 주 경인·중부권과 남부권 철스크랩 가격은 제강사들의 단가 변동 없이 모두 보합을 나타냈다.
포스코가 지난 19일부로 철스크랩 매입 가격 인상에 나섰으나 여타 제강사들의 동참 없이 횡보세를 이어간 모습이다.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미국산 HMS(80:20) 기준 톤당 385달러(CFR)로 전주 대비 10달러 오르면서 3월 이후 약 두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일본 경량급 H2 수출 시세 역시 엔화 약세와 함께 톤당 4만7,500엔(FOB)으로 평가되며 최근 현대제철 입찰 가격(4만5,800엔)에서 1,700엔 상승했다.
중량급 HS 가격도 지난주(26일) 포스코가 입찰 가격을 종전 대비 1,000엔 올린 톤당 5만4,500엔(CFR)으로 제시하면서 두 달 만에 인상됐다.
다만, 9주 만에 선제적으로 반등에 성공했던 대만 컨테이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지난주 HMS(80:20) 기준 톤당 365달러(CFR)로 전주 대비 횡보하면서 일찌감치 천장감이 대두된 분위기다.
한편, 철스크랩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철광석 가격은 지난주 톤당 102달러(CFR)를 기록하며 마무리했으나 주중 90달러대까지 떨어지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원료탄 가격은 톤당 226달러(FOB)로 전주 대비 동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