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 철스크랩 수출이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을 중심으로 수요 급감이 지속되면서 4월 실적은 축소 전환된 모습이다.
일본 재무성 통계에 따르면 4월 철스크랩 수출은 56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7% 감소했다. 두 달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를 나타낸 셈이다. 전월 대비로도 2.7% 줄었다.
4월 국가별 실적은 한국향 수출이 20만5,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2% 급감했으며 베트남향도 38.9% 줄어든 11만4,000톤을 기록했다. 반면 대만향 수출은 8만4,000톤으로 34.4% 증가했다.
4월 수출 감소에도 앞선 1분기 실적(17.2%↑)에 1~4월 일본 철스크랩 수출은 223만7,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늘면서 증가세를 유지한 모습이다.
월평균 수출은 55만9,000톤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수출은 671만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출이 630만7,000톤임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실적은 약 6.4% 늘어날 전망이다.
누적 수출(1~4월) 역시 한국향이 96만3,000톤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21.0% 감소했다. 반면 베트남향 수출은 57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했으며, 대만향 역시 95.8% 급증한 28만2,000톤을 기록했다.
한편, 점유율에서는 1~4월 한국이 전체 43.1%를 차지해 전년 동기(58.2%) 대비 15.1% 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베트남(25.8%)과 대만(12.6%) 점유율은 각각 4.8%p, 5.7%p 늘면서 확장세를 보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