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넷째 주 컴포짓 프라이스는 톤(MT)당 335.3달러로 전주 대비 보합을 나타내며 2주 연속 횡보했다.
컴포짓 프라이스는 미국 피츠버그와 시카고, 필라델피아에서 거래된 HMS No.1 등급 철스크랩 평균 가격이다.
앞서 지난달 첫째 주까지 톤당 375.9달러를 유지하며 3주 연속 동결됐던 컴포짓 프라이스는 둘째 주 335.3달러로 급락(-40.6달러)하며 올해 1월 말(352.2달러)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바 있다.
이후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 열연코일(HRC) 내수 가격이 석 달 만에 다시 숏톤(ST)당 1,000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6월 추가 약세 전망이 나온다.
원자재 전문매체인 아거스(Argus Media)에 따르면 5월 마지막 주 HRC 주간 가격 평가는 중서부 기준 숏톤당 989달러로 34.25달러 하락했다.
남부 지역 역시 숏톤당 31달러 하락하는 등 미국 HRC 내수 가격은 올해 4월 고점(1,200달러) 이후 평균 18% 가까이 떨어지면서 지난 2월 하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이 반등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 열연코일 약세에 시장 참가자 대부분은 6월 등급과 지역에 따라 숏톤당 20~40달러 추가 하락을 점치고 있다.
5월 넷째 주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HMS(80:20) 기준 톤당 385달러(CFR)로 약 2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미국철강협회(AISI)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미국 조강 생산량은 173만7,000톤으로 전주 대비 0.5%(9,000톤) 늘면서 3주 연속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제철소 가동률도 0.4% 포인트(p) 오른 77.2%를 기록했다.
다만, 5월 넷째 주 누적 조강 생산은 총 3,535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3,677만4,000톤) 대비 3.9% 감소했으며 가동률 역시 75.1%로 전년 동기(80.5%) 대비 5.4%p 떨어지며 하락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