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중앙은행 금리 인하 소식에 철광석 가격이 상승했다.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철광석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6일(현지 시간) 기준 철광석 가격은 톤당 115.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1.15달러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전월 대비로는 7.1달러 상승했다. 철광석 가격이 나흘 연속 상승하며 이번달 최고가 기록에 근접한 수준까지 도달했다.
이와 같이 철광석 가격이 상승한 이유로 중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기준금리의 가늠자로 꼽히는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기존 2.75%에서 2.65%로 0.1%포인트 인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만에 첫 인하다.
또한, 아시아 시장에서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기존 2.0%에서 1.9%로 인하했다. 이처럼 중국의 연달아 발표되는 금리 인하 소식에 대출우대금리(LPR)나 지급준비율(RRR)도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추가적인 금리 인하 발표에 따른 철광석 가격 상승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외신 매체인 윌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이 1조 위안(약 178조 8,000억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했다. 이에 따른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진행되면서 중국의 수요 산업 회복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