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주요 스테인리스(STS) 선재 제조업체인 왈신 리화(Walsin Lihwa)가 6월 일부 판매 가격을 인하했다.
왈신 리화는 이달 STS 선재 내수 가격을 300계에서 톤당 1,500대만달러(NT) 인하한다고 밝혔다. 수출 가격 역시 톤당 50달러 내렸다.
회사 측은 이번 인하 배경으로 니켈과 스크랩 시세 하락 영향을 꼽았다. 반면 크롬과 몰리브덴 가격은 상승세를 보여 200계와 400계 강종 단가 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에도 300계 선재에 한해 톤당 1,500대만달러 인상을 결정한 바 있다. 즉, 니켈 변동성 확대와 함께 이번 인하로 STS 선재 내수 가격은 다시 4월 단가로 되돌아간 모습이다.
다만, 지난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시세가 1개월 만에 다시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내달 가격은 인하 대신 인상 또는 최소 동결로 무게가 기운다.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첫째 주까지 톤당 2만1천달러대 안팎을 유지하던 니켈 현물 가격은 둘째 주(16일) 2만3천달러대까지 오르면서 5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