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업체들의 수출 회복이 소폭 이뤄지면서 하반기 판매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컬러강판 수출은 10만831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한 반면 전월 대비로는 3.2%대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수출이 부진했던 가전용 컬러강판이 3분기와 4분기를 위한 소재를 입고 시킴과 동시에 건재용 컬러강판 수요도 이어지면서 수출 회복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에서의 판매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몰도바로의 수출 판매가 통계에 잡히고 있다. 작년 5월 0톤이었던 우크라이나향으로는 일년 만에 1144톤이 선적됐고, 636톤에 불과하던 몰도바 수출은 152.4% 확대돼 1605톤을 기록했다.
최근 물량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 C.I.S 수출은 우크라이나 전쟁 복구에 필요한 철강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물량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하반기 가전용은 물론 건재용 컬러강판 수출 확대가 예상되면서 전체적인 수출 실적은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에서는 중국산 방어에 나서며 판매 개선에 나서고 있으며 수출에서는 물량 회복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수익 개선은 물론 판매 확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