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 만에 반등 조짐을 보이던 중국 연강선재 수출 가격이 저조한 수요 기대와 함께 이번 주 다시 하락으로 시작했다.
6월 넷째 주(26일) 중국 연강선재(SAE 1008, 6.5mm) 수출 가격은 톤당 563달러(FOB)로 전주 대비 2달러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연이은 수요 부재에 앞서 3월 고점(665달러) 이후 지난달 마지막 주까지 2개월 연속 급락세를 보이던 중국 연강선재 수출 가격은 이달 첫째 주 7달러 오르면서 12주 만에 반등에 성공한 바 있다.
거시 지표 악화와 장마철 비수기 진입을 앞두고도 톤당 90달러(CFR)대까지 떨어졌던 철광석 가격이 110달러 선을 회복하자 선물 전반 가격도 크게 오른 영향이다.
다만, 지난주 용선 축제(龍船 祝祭) 연휴까지 보합세를 나타내던 시황은 이번 주 실질 수요가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동산 부문 정서 악화와 함께 재차 하락을 면치 못한 모습이다.
특히 경기 부양을 위해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20일 기준금리를 인하 발표(3.65%→3.55%) 했으나 당초 예상보다 인하폭이 작다는 평가와 함께 시장은 침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