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간압연강판(CR) 유통업체들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냉연 유통업체들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판매가 이전보다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포스코 가공센터, 현대제철 판매점은 물론 전문압연업체들의 대리점들 모두 유통시장 내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냉연 유통가격은 업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톤당 90만원 중반대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여전히 저가 판매 물량이 존재하고 있는 만큼 이보다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여전히 유통시장 내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불안 요소로 꼽히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전체적으로 수요가 부진하다보니 업체들 간 경쟁만 과열되는 상황이라며 6월에도 수요 증가는 체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시장 내 구매 관망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판매 증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7월에도 판매 증가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