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유통시장 판매가 주춤해진 가운데 유통업체들이 울상이다. 올해 판매 목표를 채우기 위해서라도 판매량을 확대해야하는데 판매는 감소하고 있어서다.
샌드위치패널업체들의 일감 부족도 유통업체들의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게다가 산업경기 위축과 건축법 개정안에 판매가 크게 위축되자 샌드위치패널 공장 가동률이 축소되는 등 기업별 경영난도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샌드위치패널 등 실수요가들은 국내와 해외 철강 가격 하락에 구매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철강 시황이 불안정한데다 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유통업체들도 구매량을 줄이거나 필요한만큼만 구매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수요업체들은 3분기까지 가격 하락 움직임을 주시하는 등 구매 관망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컬러강판 유통업체들도 가격 하락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당분간 판매 어려움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