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5월 미국 철스크랩 수출은 205만9,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1%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도 52.2% 급증하면서 지난 2021년 5월(202만9,000톤) 이후 2년 만에 다시 200만톤 선을 넘어선 모습이다.
5월 수출 급증에는 멕시코향 실적 증가가 두드러졌다.
주요 국가별 수출은 멕시코향이 5월 89만9,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6.1%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튀르키예향(24만2,000톤)과 방글라데시향(16만8,000톤)도 각각 28.6%, 9.1% 늘었다.
이에 따라 1~5월 미국 철스크랩 수출은 752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4월 누적 감소세(-4.5%)에서 5월 증가 전환된 모습이다.
월평균 수출은 150만4,000톤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수출은 1,805만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출이 1,748톤임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약 3.3% 늘어날 전망이다.
누적 수출(1~5월) 역시 멕시코향이 195만5,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 급증하면서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이 기간 튀르키예향 수출은 155만4,000톤으로 4.6% 감소했다. 베트남향 수출은 20.7% 증가한 61만7,000톤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