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연강선재 수입은 10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1분기(1~3월, 19만3,000톤) 대비로도 47.2% 급감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폭증세는 잠잠해진 모습이다. 2분기 중국산 수입이 9만1,000톤에 그치며 반 토막 수준까지 떨어진 결과다.
앞서 지난해 태풍 힌남노 침수 피해 여파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던 연강선재 수입은 올해 1분기 폭증하면서 분기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1분기 중국산 수입은 18만톤으로 전체 93.6%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2만1,000톤) 대비 무려 8배 이상 급증한 바 있다.
1분기 실적에 힘입어 상반기(1~6월) 연강선재 수입은 29만5,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늘면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1분기(54.4%)와 비교해 증가폭은 현저히 줄어든 모양새다.
상반기 월평균 수입은 4만9,000톤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수입은 58만9,000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입이 47만6,000톤임을 고려하면 올해 수입은 약 23.8%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