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판재류 업체들의 7월 판매가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가격 버티기는 어느 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7월 들어 판매가 소폭 늘어나면서 판매 목표도 달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적인 수요 부진으로 판매 목표를 하향 조정하기는 했지만 연계물량과 타이트한 유통공급 등으로 판매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하반기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가고 있다.
일단 냉연판재류 업체들은 7월에는 가격을 유지하고 8월에는 가격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 내에서도 최근 중국 내수 가격 인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가격 인하에 대한 요구가 사그라들고 있는 가운데 인상 시점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냉연판재류 업체들은 8월에도 중국의 수출 가격 향방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6~7월 가격을 어렵게 버틴 것은 중국의 가격의 등락폭에 영향을 받았으며 가격 인상 시점에서도 중국의 가격이 뒷받침되어야 힘을 받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5월과 6월, 7월 초입부까지 판매가 좋지 않았지만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