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조관 제조업계가 지난 8월에 이어 9월 2차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2차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계절적 성수기에 판매를 통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구조관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9월 톤당 5만원의 가격 인상에 이어 10월에도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조관 업계도 원가인상분을 반영해 제품을 판매해야한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올해 구조관 업계는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 속에 제조비용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과열 경쟁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 상승기에 제품 가격을 제때에 반영시키지 못한 가운데 연관수요 감소에 신규 매출처를 확보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구조관 업계는 수요부진에도 불구하고 매출위주 판매정책에 집착한다면 치킨게임의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 유통사들 역시 제조사들의 가격 정책에 반하여 선제적으로 저가판매에 나선다면 이 또한 무모한 결과만 남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과거 경험을 통해 충분히 경험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성 회복이 필요한 상황에서 제품 가격 인하 보다 추가적인 인상이 필요하다”며 “추석 전후로 9월 2차 제품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