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산 ㄱ형강(앵글) 생산과 판매량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과 지난해 국산 ㄱ형강 판매량은 코로나19 기저효과와 국내 수요산업 회복 등으로 전년 대비 생산과 판매 증가세를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건설과 조선 등 전반적인 수요산업 부진 속에 생산과 판매 감소세가 확연한 모습이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기준 국산 ㄱ형강 내수 판매량은 33만9천톤 수준으로 지난해 동기의 35만3천톤 수준 대비 3.8% 줄어든 판매량을 나타냈다. 올해 1~7월 ㄱ형강 내수 판매량은 10년 평균인 36만9천톤 수준 대비로도 8.0%가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ㄱ형강 수출은 6,632톤에 그쳐 지난해 1~7월 대비 12.0% 줄었으며, 10년 평균 대비로는 40.5%가 감소했다.이로써 1~7월 ㄱ형강 전체 판매는 34만6천톤 수준으로 전년 동기의 36만톤 수준 대비 4.0%가 감소했다. 1~7월 ㄱ형강 전체 판매량은 10년 평균인 38만톤 대비로도 9.0% 감소를 기록했다. 1~7월 ㄱ형강 생산은 34만3천톤 수준으로 전년 동기의 38만4천톤 수준 대비 10.6%가 감소했다. 10년 평균 생산량인 38만6천톤 대비로는 11.1%가 줄었다.
한편, 7월 ㄱ형강 생산량은 4만8,491톤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2.6%가 감소했다. 판매는 수출이 53.0% 줄어든 반면 내수가 3.3% 늘어나면서 전체 판매는 1.9%가 증가했다. 국산 ㄱ형강 유통가격은 올해 2~3월 잠시 상승세를 기록한 뒤 올해 9월까지 대부분 하락세가 우세한 시황을 연출 중이다. ㄱ형강 유통가격은 지난해 하반기에도 하락세가 강하게 이어진 바 있다. 현재 시중 ㄱ형강 유통가격은 국산이 톤당 98만원 내외를, 수입산은 중국산 기준 80만원 초반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